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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생활 & IT

연봉 2억도 훌쩍넘는 WPF의 인기

영국 생활을 하다가 놀라운 것이 있다면 WPF개발자의 연봉이 너무나도 높다는 것이다. 같은 근간의 기술이지만 실버라이트는 거의 쓰지 않는다. 역시 같은 계열인 윈도우8 앱 개발자도 마찬가지다. 개발자 구인 사이트에서 찾아봐도 한 두건 밖에 안나온다. 그말은 검색 조건에서 연봉을 조금만 올리면 아에 검색 조차 되지 않는다. 하지만 C#으로 검색하거나 .NET으로 검색하면서 알게 된것이 있는데 WPF 개발자의 연봉이 정말 높게 나오는 것이었다. 적게는 7만 파운드부터 많게는 10만 파운드까지 나오는데 10만 파운드면 약 2억에 달하는 숫자이다.

왜 이렇게 유독 WPF가 인기가 있을까? 공통점을 들여다보면 WPF 개발자의 구인은 다들 금융업무들이라는 것이다. 영국에서 
구인하는 광고들을 보면 금융쪽 개발자가 상당 비용을 차지하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돈이 왔다갔다하는 민감한 서비스인만큼 업무강도가 다른 쪽보다는 조금 더 높기로 알려져있고 비지니스 지식을 두루 갖추고 있는 고급 인력들을 필요로 한다. 아무튼 실시간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미려한 UI를 가진 WPF가 선택되어지는 것이다.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영국은 개발자의 역할들이 정말 잘게 잘게 나누어 진다. 정말 작은 웹서비스를 개발하는데도 HTML/CSS/JS 개발자와 서버사이드 개발자의 영역이 분명히 나누어진다. 그리고 조금 웹 사이트가 커지면 DB개발자가 또 따로 존재한다. 이것을 동시에 한다고 하면 실력이 좋은 사람 보다는 세개의 영역에서 다 실력이 고만고만한 사람으로 간주될 경우가 높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 윈도우 프로그램부터 시작해서 웹 프로그램, 시스템 프로그램, 실버라이트, 아이폰 개발 등등 들쭉날쭉 이다 보니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어서 이것저것 손대본 케이스로 간주될 활률이 컸다.

래서 꾸준히 WPF 테크를 타지 않은 사람이고 몇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경력을 어필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국내는 뭐뭐 해보셨으면 금방합니다 라며 뽑는 분위기가 익숙하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다. 정확히 스펙과 커리어가 맞아야 뽑기 때문에 요즘은 커리어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아래는 그 WPF의 구인 광고이다.

- Strong C# with emphasis on multi-threaded real-time GUI development 
- Strong WPF knowledge with MVVM 
- TDD & DDD 
- Agile 
- Experience of Agile development techniques and a deep understanding of systems engineering, build and release management principles including continuous integration and continuous delivery. 
- Experience with design patterns, unit testing, performance/memory analysis, and n-tier architecture 
- Equity and FID exotic structured products knowledge 
- Equity Derivatives Knowledge 
- Java/JavaScri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