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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가이드

시장 선점성에 대한 단상

선점성의 성공 사례는 싸이월드나 카카오톡이 있다. 싸이월드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홈피를 소개하고기 때문에 사용자가 바로 광고주체였다 카카오톡도 800만 사용자가 지금 이 프로그램의 홍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선점도 트렌드에 대응하지 못하면 결국 없어지게 된다. MP3 만들던 회사 “아이리버” 초창기 시장 가치는 어마어마 했다. 당시 회사의 시가 총액이 거의“8천억”이었고 또, 뒷이야기로 삼성에서 “5천억”에 인수제안도 했지만 거절했다는 후문도 있다.(그때 팔았어야..) 하지만 지금은 순자산 가치가 지금 1천억도 되지 않은 상황이다.

선점성도 시장 상황에 따라서 예외가 있을 수 있다. 인크루트는 잡코리아와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는 2위의 회사였지만, 잡코리아와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올라오게 되었다. 그 이유는 인크루트의 열정도 있었지만 이 시장은 3~4등까지는 살아 남을 수 있는 시장이었기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인사 담당자 입장에서 한군데에만 채용광고를 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여러 신문에 광고를 내는 것처럼 상사에 보고를 진행하게 될 경우에도 여러 구인 사이트에 채용을 올렸다고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인크루트는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섰다고 생각해서 유료화를 진행한 덕에 결국 잡코리아와의 격차는 지금 다시 굉장히 벌어진 상황이다.

검색시장의 경우 아무리 좋은 검색 엔진을 개발했다 하더라도 후발 주자가 되기는 어렵다. 축적된 페이지의 DB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소셜커머스 즉, 티켓몬스터는 지금 브랜드를 선점시켰다는 것 말고는 특별한 진입장벽이 없다. 때문에 미국의 그루폰이 현재 한국 서비스를 위해서 돈을 바르고 있는데 향후에 시장이 어떻게 바껴 나갈지 한번 관전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