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명품 백의 클래식 샤넬 클래식 캐비어 플랩백을 소개하겠습니다. 샤넬 클래식 플랩 백은 가브리엘 샤넬의 삶이 담겨있는 한 조각의 작품인데요.
클래식 플랩 백은 칼 라거펠트가 2.55백을 새로운 컬러와 패브릭으로 재해석한 모델인데요. 2.55백이 샤넬 신화의 시작이라면 클래식 백은 그 정신을 이어온 가방입니다.
1920년 가브리엘 샤넬은 당시 손으로 들고 다녀야 했던 토트백 형태의 가방에 불편함을 느끼고 현대의 여성들은 양손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돌봐준 수녀 님들이 사용하던 키홀더에서 영감을 받아 2.55 백에 스트랩을 달았습니다. 최초로 스트랩이 달린 가방은 '여성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었다고 평가받습니다.
샤넬 클래식 플랩 백의 대표적인 가죽은 캐비어 가죽인데요~ 샤넬 클래식 캐비어 미듐의 가죽은 굉장히 튼튼하고 오랫동안 사용해도 헤지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가죽은 다이아몬드 퀼팅이 들어가 있어 새로움과 클래식의 조화로움을 보여줍니다.
수년에 걸쳐 오리지널 2.55 플랩 백에 체인 사이사이 인터우븐 가죽이 들어간다거나 다양한 가죽과 패브릭으로 변형이 되며 클래식 백이 출시되었는데요. 클래식 백을 디자인한 칼 라거펠트는 가브리엘 샤넬의 정신을 계승하여 이 클래식 백을 디자인했습니다.
샤넬 클래식 플랙 백의 포켓은 이 샤넬 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마드모아젤 샤넬의 철학인 실용성을 살리
고 있습니다. 이 핸드백에는 총 7개의 포켓이 있고 더블 플랩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끝부분이 살짝 위로 향한 라인의 백 포켓은 "모나리자의 미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내부의 포켓에는 명함과 메모지 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가운데 기발한 포켓은 립스틱을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비밀 포켓"이라는 별명이 붙은 플랩 안쪽의 지퍼 포켓은 러브레터를 숨겨놓는 곳입니다.
마드모아젤 샤넬은 가방 색상과 가방 안쪽의 색상이 다를 때에 물건을 찾기가 더 쉽다는 점을 착안하고 그녀의 어린 시절 돌봐주었던 수녀님들의 옷 색상에서 영감을 받아 버건디레드 색상의 패브릭으로 라이닝을 넣었다고 합니다. 샤넬에게 버건디레드의 의미는 특별한데요. 새로운 생명을 상징하며 새빨간 입술처럼 강렬한 여성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색상이 레드입니다.
그리고 샤넬 클래식 백의 사이즈는 보통 세 가지로 나뉘는데요. 아래의 크기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샤넬 클래식 플랩백 사이즈
라지: 23 × 33 × 10 cm
미디엄: 15.5 × 25.5 × 6.5 cm
스몰: 14.5 × 23 × 6 cm
샤넬은 2019년 클래식을 잇는 또 다른 클래식 19 백을 출시했는데요. 칼 라거펠트가 2.55 백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 백을 디자인한 것처럼 비르지니 비아르는 2.55 백에 대한 오마주로 19 백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19 백이 샤넬의 또 다른 역사를 새로 쓰게될 지는 한번 지켜봐야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