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이야기

당신의 개발자들은 결코 느리지 않다 몇 달 전 투자도 많이 받고 주목도 받고 있는 한 스타트업 대표로부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개발 일정이 의도한대로 끝나지 못한 책임을 누가 가져가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이었다. 나는 주저 없이 그것은 일정을 제대로 계획하지 못한 프로젝트 매니저와 회사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대답을 들은 대표는 별로 탐탁지 않아했다. 그의 생각은 어느 그룹이든 열심히 하는 개발자들도 있는 반면에 요령을 피우는 개발자도 있지 않냐는 것이다. 그런 개발자들의 잘못도 매니저가 가져간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이 이 회사의 대표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사람들은 개발자들이 태만하거나 능력이 월등하지 못할 경우에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이런 .. 더보기
백발의 개발자가 되기 위한 커리어 패스 필자가 6년전 처음으로 영국의 개발문화를 체험하기 전에는 한국 출신 개발자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종종 한국 개발자들은 여러명이 해야 할 작업을 혼자서 처리하는 다재 다능한 개발자로 비유되어왔다.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도 야근을 감수하며 어떤 플랫폼이나 언어를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이라는 이미지도 강했다. 그래서 하루에 8시간씩만 일해온 영국 보다는 하루 최소 10시간 이상을 개발에 전념해 온 한국의 개발자들이 당연히 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외국 개발문화를 체험하면서 한국에서 쌓아온 경럭에 대한 자신감은 사라졌다. 영국에서 고급 개발자들에게 거는 기대와 한국에서 고급 개발자들에게 거는 기대가 확연히 달랐기 때문이다. 6년전 필자는 7년 정도의 실무 경력이 있었기에 당연히 시니어 레벨이나 .. 더보기
개발자들이 숨쉴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ZDNET 컬럼으로 기고한 글입니다. 최근 개발자들의 이직률이 여전히 높다라는 조사 결과가 인크루트(Incruit)를 통해 발표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1~2년 마다 회사를 옮긴다고 답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직 이유에 있다. 이직을 결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연봉이라고 답한 개발자들은 2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70%는 자기계발을 위해서 그리고 회사의 불투명한 비전 때문이라고 이직한다고 답했다. 영국 취업 사이트 포털인 잡스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이직의 이유가 국내와는 많이 다르다. 영국은 개발자들이 이직하는 빈도가 2.7년에 한번 정도일 뿐만 아니라 이직 이유도 연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결과는 아직도 국내 많은 IT 기업들이 개.. 더보기
애자일 - 안티 XP 패턴들 정리 I just share the slide xp anti-practice which I summarized from a Japanese community. Agile - XP anti-practice 더보기
개발자들의 FAQ - 상사가 없는 회사 아직도 개발자 고민 토론방에서는 자신의 실력과 진로에 대해서 많은 고민들이 오고 간다. 그 고민들 중에서 최근에 자주 올라오는 질문을 보자면,, 아직도 많이 모르고 어려운데 상사가 없다며 혹은 어떤 사람은 상사가 있어도 잘 안가르켜 준다고 만들어 내라는데 못할것 같고 뭐 그런 내용들이 생각보다 많다. 같은 내용을 자주 답변을 달다 보니 한번 블로그로 정리해 본다. 먼저, 혼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두려워 하는 개발자를 주니어 개발자라고 하겠다. 그 주니어 개발자들 중에서 잘못된 접근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상사가 많은 것을 해결해주고 풀어 줄 수 있는 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물론, 심성이 착하고 가르켜주것을 너무 좋아하는 그런 상사를 만나서 하나하나 열심히 챙겨줄 수도 있겠지만, 보다 지혜로.. 더보기
ASP.NET MVC와 루비 온 레일스 한국은 모르겠지만 영국에서는 루비온레일스가 참 잘팔린다. 지난 번 스타트업 페어를 갔다와서 그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 그렇게 보면 스타트업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옵션은 분명하다. 가볍고 생산성 빠르고 서버 싸고, 심플하고 거기에 몽고DB 같은 noSQL도 붙여주면 금상첨화 (물론, 은행 Backend나 그룹웨어처럼 복잡한 시스템이라면 자바나 닷넷이겠지만,,) 아무래도 성공요인은 개발 컨셉을 정말 잘 잡은 것 같다. 웹 시스템의 80%는 DB넣고 뿌리는거 아닌가? 이 부분에 대한 가려움을 정말 잘 긁은 케이스 같다. 거기에다가 크로스 플랫폼이니 뽀대나게 iMac 27인치 하나 두고 심플하게 개발하면 얼마나 좋을까? (ActiveX 안쓰고 살아서 그런지 윈도우 보다 맥이 더 편한건 사실이다) 가려움.. 더보기
태블릿PC 시장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 하드웨어 완제품을 만들어 돈을 버는 애플 - 광고로 돈을 버는 구글 - 컨텐츠로 돈을 버는 아마존 - 소프트웨어 판매로 돈을 버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이패드 애플의 아이패드는 일찍이 태블릿 시장에 나서서 저만치 가고 있다. 처음 아이패드를 가지고 나와 발표를 하던 그 당시 그냥 아이폰이 커졌구나 정도로만 예상을 했었지 아무도 태블릿 시장에서의 태동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태블릿 시장에서 약 70% 넘게 아이패드가 시장을 잡고 있을 정도로 거의 독무대를 달려왔다. 킨들 파이어 아마존은 방대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다.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는 당시 정말 파격적인 가격을 제공하여 태블릿 기기의 판매 수익보다 방대한 아마존의 컨텐츠를 이용한 수익을 노리는 효과로 지금 한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을 초토화 시켰.. 더보기
창업, 그놈 - T아카데미 강의자료 View more presentations from KyungHoon Park 더보기
IT 벤처에 대한 오해와 진실 다음 글은 마소에 기고한 원고(모바일 글로벌 서비스 도전일기) 내용 중 한 단락을 발췌한 것입니다. 먼저 IT벤처라고 한다면 꿈과 열정이라는 단어들이 먼저 상징적으로 들려온다. 하지만 성공으로 가기 위해서는 보다 냉철한 통찰력과 함께 상황에 맞는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냉정한 가슴을 품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 IT 벤처라는 환상의 굴레를 벗어나 진정한 현실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벤처는 재미있다. 돈을 직장인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 먼저 상당수의 개발자들은 “자기회사”와 “자기일”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 “자기일”을 시작하게 되면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착각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창업을.. 더보기
글로벌 앱 컨퍼런스 세션 요약 해외진출을 위한 스마트 앱 글로벌UX 디자인 전략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 디지털 컨텐츠트랙 최준오) UX전략 + 글로벌(문화적인 요소) 1. 문화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것이 첫 번째 요소 - 물건을 사게 될 경우 미국: 설명서와 박스를 간직한다. 이태리: 물건만 꺼내고 버린다. 독일: 매뉴얼을 다 읽어보고 버릴 때 차곡차곡 버린다. 인도: 박스 안내문까지 다 읽어본다. 중국: 매뉴얼을 보지만 절대 본 티를 내지 않는다. 문화 + Localization UPA코리아 인터뷰 중 - 실력에서는 뒤떨어지지 않지만 UI부분에서 항상 실패를 당한다. 문화별 유저 경험 특성: 미국의 경우 : 기능이 복잡하고 작동 단계가 많은 것 보다 Simple한 작동방식을 좋아함 : SNS, E-mail의 사용 빈도가 높다.. 더보기
애플 앱스토어에 앱을 첫 등록할때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 앱스토어에 등록은 Seller나 Company 이름은 한번 등록 하면 절대,절대 변경이 불가능하다. 이 정보는 첫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할때 설정할 수 있다. Where do I set my company name that displays in the App Store and can I change that information once it is set? Your company name is set by you when you upload your first app in iTunes Connect. This is part of your default settings and applies to all applications delivered through your account. The company nam.. 더보기
정부정책 홍보 주간지에 실린 개발현장의 목소리 HOONS 가 기고간 정부를 향한 개발자의 제언 글 이란 컬럼이 주간지에 실렸습니다. (^^;)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IT를 책임질 대통령이 되겠다”는 반가운 발언과 함께 정부의 ‘IT 코리아 5대 미래전략’이 발표됐다. 2013년까지 총 사업비 14조1천억원을 투자하고 그중 가장 많은(28퍼센트) 4조4천억원을 소프트웨어에 투자한다고 했지만, 아직 구체성과 현실성의 부재 때문인지 소프트웨어 업계의 반응은 생각보다 조용하다. 발표 내용 중에는 글로벌 수준의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장학생을 선발해 차세대 소프트웨어 리더를 양성하고 소프트웨어 공학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것도 있지만, 그보다는 IT 기술자로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더 시급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공계 .. 더보기
C# in depth 저자와 역자의 만남 - 영국 구글방문 지금까지 기술서적 4권을 번역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책이 바로 이 C# in Depth라는 책이었는데요. 기술적으로나 랭귀지 적으로다 둘 다 상당히 수준이 높았던것같습니다. (_ _); 아무튼 스킷 존 아저씨를 뵈러 아저씨가 일하고 있는 구글에 찾아갔습니다. 왼쪽이 번역서 오른쪽이 원서에요 (^^) 제가 들고 있는게 원서구요 오른쪽의 도서가 번역서 입니다. 책에 대문만한 싸인을 받았구요. 그리고 구글 회사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이게 진정 회사 직원 식당인지 내가 호텔 부페에 와 있는건지 순간 엄청난 혼란에 뒤싸이더군요.(-_-;) 아쉽게도 사진은 보안상 허용이 안되서 못찍었지만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던 구글 본사와 여기도 그렇게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 ^) 구글 방문증입니다. 더보기